다이이찌산쿄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두개의 기업 (산쿄, 다이이찌제약)이 2005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합병 후 기업은 글로벌 제약사 매출 26위로 ㅡ 일본에서는 3번째 위치로 성장했다.

 

- 규모적으로 쉽게 비교를 위해, 국내 매출 1위인 유한양행 (2018년 1조 5천억) 과 비교해 본다면 약 6배 이상 (9200억엔)을 기록한 기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다이이찌산쿄는 2008년 독일 U3파마를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원)에, 2011년에는 미국 바이오벤처 플렉시콘을 8억 5000만 달러(약 1조원)에 각각 인수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ADC(항체약물접합) 항암제를 공동개발 중이다.

 

이창헌 한국 M&A 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M&A 투자 전략 강연에서 다음과 같이 오픈이노베이션의 형태를 구분했다.

 

△기술이전형(기술도입, 기술판매) 

△위탁개발형 

△지분투자형·시설투자형 

△합작투자형(조인벤처, 공동개발)

△임상, 마케팅지원형(상업화)

△협력 네트워크형 

△융합형 등

 

이중에서도 특별히 융합형 오픈이노베이션 (IT, 바이오, 제약, 화학, 빅데이터 등) 이 향후 신약개발을 하는데 크게 효율성을 높여주게 될 것으로서 기업의 가치를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해외의 기업들을 M&A 하는 브라운 필드 투자 (Brown field investment)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브라운 필드 투자

- ‘브라운필드(Brown field)’와 ‘그린필드(Green field)’ 투자는 국외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브라운필드 투자는 이미 설립된 회사를 사들이는 것이다. 초기 설립 비용이 들지 않고 인력, 생산라인 등의 확장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09년 세계 경기 불황으로 이전에 비해 싼 가격에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어 브라운필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그린 필드 투자

- 그린필드투자는 국외자본이 투자대상국의 용지를 직접 매입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의 투자를 말한다. 그린필드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의 한 방식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투자를 받는 국가 입장에서는 기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으로 이뤄지는 외국인직접 투자의 또 다른 방식인 브라운필드투자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더 크다는 장점이 있다. 그린필드투자의 대표적인 사례에는 현대차의 체코 공장과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있다. 반면에 브라운필드투자는 초기 설립비용을 들이지 않고, 인력·생산라인 등의 확장을 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후 조기에 정상조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와 합작으로 일관제철소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참고 :

- 매일경제용어사전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870406622550912&mediaCodeNo=257&OutLnkChk=Y

제약바이오 기업간 인수/합병 (M&A) 뿐만 아니라 이종 산업간 M&A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한정화 교수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간 메가딜을 분석 결과 제약/바이오 기업 간 M&A는 3억 4800만 달러, 이종산업간 M&A는 1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진행된 M&A 거래건수 1438건, 거래금액은 3396억 달러로 지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오는 2022년에는 제약바이오 M&A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업계 M&A 건수 1438건, 금액 3396억 달러로 지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는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자체적인 자원에서 찾기보다는 다양한 연구소, 기업과의 협력 및 기술 도입 등을 통해서 이루어 가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한정화 교수는 2012년까지 280여개 회사를 분석결과 자체 개발을 통한 신약개발 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의 성공률이 3배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의 83%가 아웃소싱 및 라이센싱형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향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많은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기 좋은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LK9FR8C3